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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징어게임 깐부 뜻 알고 계세요? (깜보, 깐보)

by Picks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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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깐부잖아.
깐부 사이에는 네 거, 내 거가 없는 거야.

 

- 오징어 게임 중 대사 -

 

 

요즘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엄청나게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징어게임 극 중 오일남씨가 했던 "깐부"라는 말이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말이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리라 생각이 들어  오늘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에 나온 깐부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깐부 뜻 과 유래

 

깐부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로, 딱지나 구슬 등도 공동관리하는 한 팀을 의미
(깜보, 깐보, 가보, 갑오 등 지역별로 다양하게 불림)

 

깐부는 친한 친구, 짝꿍, 동반자를 뜻하는 은어, 속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의미는 같지만 깜보, 깜부, 가보, 갑오 등이 있으며 지역마다 발음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의미는 같습니다. 우리나라 70년대 초반에 경상도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기억하기로는 가보, 갑오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

 

 

오징어게임 깐부
오징어게임 깐부

 

 

아무튼 간단히 말해 깐부라는 말의 뜻은 같은 팀을 이야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냥 팀 정도가 아닌 서로의 자산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합이나 동맹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많이 했었지만 그때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같은 게임은 개인전보다는 팀전으로 많이 했었습니다. 

 

깐부를 맺은 팀은 내 딱지나 구슬을 우리 깐부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동맹인거죠.

저도 어릴적 구슬치기나 딱지치기는 많이 해봤지만 사실 깐부란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깐부의 어원, 유래

 

깐부라는 말이 일본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깐부'는 일본어 카부나카마(株仲間)에서 나온 '카부()'가 그 어원이라고 합니다.

'카부나카마'는 에도시대 일본 도매상인들의 동업자 카르텔을 가리키는 말인데 '카부' 즉 지분을 공유하는 동업자라는 뜻인데요. 일제시대 때 이 '카부나카마' '카부'라는 용어가 한국에 들어 왔고 '카부'라는 말이 변형되어 '깐부'로 변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어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규모 음악 밴드를 뜻하는 combo (캄보)가 미군을 통해서 퍼졌다는 설이 있는데, 밴드의 경우 항상 붙어 다니는 단짝 친구같이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쓰였다고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그래왔다는 설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깍두기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깍두기 뜻

먼저 깍두기 뜻은 오징어 게임 안에서 파트너를 찾지 못한 사람 통해 언급된 단어인데요.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이나 그런 처지 또는 신세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 주로 게임의 짝이 안 맞아 혼자 남거나 게임의 이해도가 좀 떨어지는 친구를 깍두기라 합니다.

 

 

깍두기 유래로는 요리를 하기 위해 무를 썰다 보면 상무 끄트머리는 각지게 떨어지지 않고 어중간한 모양으로 썰리게 되는데요. 예쁘게 썰린 무는 메인 반찬을 만들고 삐뚤삐뚤 남게 되는 이 부분을 모아 깍두기를 만들었었는데 이 과정에서 생겨난 말이 깍두기입니다.

 

 

깍두기라는 말이 왕따처럼 따돌린다거나 나쁜 단어는 절대 아닙니다. 짝이 없어서 혼자 남게 되거나 게임을 잘하지 못 하는 친구들을 패널티 없이 참여시켜 같이 놀 수 있게 만들자는 모두를 위한 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징어게임 깐부 뜻 소개
오징어게임 깐부 뜻?

 

 

이렇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깐부와 깍두기라는 단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456억 원 이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오징어 게임이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게임이 어렸을 때 놀이로 즐겼던 추억의 동심을 잔인하게 파괴하는 모습에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시즌 2가 기대되는 오징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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